모란맛집 '소노키라멘' 혼밥, 혼술하기 딱 좋은 곳
성남 모란맛집 소노키라멘
혼밥, 혼술 하기 좋은 라멘 맛집
퇴근 후 집에 터덜터덜 돌아오는데
라멘집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평소에도 라멘을 참 좋아하는데
이날따라 라멘에 하이볼 한잔 하면
하루 피로가 삭 풀리겠다 싶어서
머리가 시키는대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소노키라멘 모란점
매일 11:00-22:00
031-721-4642
포장,배달,예약,주차

수진역과 모란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지하철로 방문 시 수진역 2번 출구와 가장 가깝습니다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귀여운 라멘모양 캐릭터가 마중나와 있네요


우드톤 인테리어의 깔끔한 내부!
라멘집 특 : 살짝 오타쿠스러운 음악 으로
라멘집 분위기에 딱 좋았습니다 ㅋㅋ
사실 '라멘집 특2' 는 '피규어 많음' 인데
피규어는 없더라구요
오히려 좋아~

혼밥하기 좋게 이런 테이블도 있습니다
경첩 달린 칸막이가 있어서
나름 혼밥, 혼술의 그 기분을
민망하지 않게 즐길 수 있어요
저는 혼자왔으니 이 자리로 앉았어요

한눈에 보기 편하게 메뉴판이 따로 있지만
테블릿으로도 확인 가능하고
테이블에서 바로 주문하면 됩니다
저는 큰 목소리로 '사장님~' 부르는걸
민망해하는 파워 I 성격이기 떄문에
이렇게 테블릿으로 주문하게 너무 좋아요

메뉴는 크게 소노키라멘과
마제멘, 마제덮밥 으로 나눠져있고
나머진 토핑과 사이드 메뉴에요
라멘은 맵기 조절이 가능한데
저는 그냥 기본 맛으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사이드 문어가라아게와 하이볼 한잔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테이블마다 센스있게 비치되어 있는
머리끈과 후추, 물티슈!

단무지, 초생강은 셀프바에서 먹을만큼만 퍼왔어요
물, 앞치마 모두 셀프바에서 챙기면 됩니다

주문한 메뉴들이 한번에 나왔습니다
토핑은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기본으로 이정도 나옵니다
타마고는 귀엽게 스푼에 쏙 넣어서 나오네요ㅋㅋ

차슈 2장, 김 1장, 멘마, 아지타마고, 파
요렇게 기본으로 들어있습니다

일단 국물 먼저 맛봤는데
크흐~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라멘 국물이 너무 짜거나 느끼한곳이 은근 많은데
그런곳은 두번 다시 안감..)
소노키라멘은 간도 딱 적당하고
찐~한 국물인데 느끼하지도 않습니다
마늘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런가
딱 한국인 입맛에 맞는 느낌이에요
아지타마고도 역시 짜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더 좋았습니다

면 두께도 제가 딱 좋아하는 두께였고,
흐물거리지 않는 탄탄한 면이에요
너무 얇으면 먹다보면 살짝 불고 짜지기도 하고
그렇다고 두꺼운건 싫거든요


일본에 가면 라멘집 앞에
이렇게 움직이는 라멘 모형 많이 있더라구요..
생각나서 따라해봤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면 양이 꽤 많죠..?
가격대비 푸짐한 편이에요

그치만 사이드도 먹어야합니다
제가 주문한 문어가라아게!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게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함께 주신 칠리소스 찍어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통통한 문어살이 질기지 않고 맛있어서,
술이랑 먹기 안성맞춤 안주더라구요



멘마는 사실 굳이 추가하진 않는 편인데
안들어있으면 약간 섭섭한 토핑이에요
멘마도, 차슈도 둘다 부드러운 편이었어요
차슈가 잡내 하나도 없고
딱 비계랑 살코기랑 적당한 비율이라
느끼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이 모든것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준
하이볼 한잔..
크
요즘같이 추운 날씨,
뜨끈뜨끈 라멘 국물에
하이볼 한잔이면 세상 행복해집니다

입 짧은 저도 다 먹음..!
(짧은거 맞음)
총평
홀 보시는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셨고
매장도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
간만에 진짜 맛있게 먹은 라멘집 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깊은 맛이나는 진한 국물에
추운 날씨로 얼어붙은 몸이 스르륵 풀리는 기분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