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맛집 <자주오리> 오리고기 숯불구이 존맛 후기
야탑오리고기, 야탑맛집
자주오리 숯불구이 야탑점
예전에 이런 말을 들은 적 있는데
‘소고기는 누가 사줘도 먹지말고
돼지고기는 있으면 먹고
닭고기는 내 돈으로 사먹고
오리고기는 뺏어서라도 먹어라’
그만큼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오리고기!
야탑역 근처에 숯불오리고기 집이 생겼다길래
친구랑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자주오리숯불구이 야탑점
월-목 16:00-24:00
금-일 11:00-24;00
0507-1468-8792

야탑역 1번출구에서 도보 5분이내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쉽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도 가능 하지만
자리가 여유롭진 않아서
주차가 필요할 경우 미리 전화로
문의하고 방문하면 좋을 듯 합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1층에는 주방과 카운터가 있고
2층에 홀이 마련되어 있는 약간 특이한 구조입니다

저녁 6시도 안돼서 도착 했는데
벌써 회식하고 있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인기가 많은 맛집이라
예약하고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마다 아이스박술 이라는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술과 잔은 셀프로 이용해야 하는데
귀찮게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되고
시원하게 유지해서 먹을 수 있도록
사장님이 센스를 발휘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메인은 당연히 오리!
그리고 삼겹살도 있네요
가격대가 좀 있네? 싶었는데
1인분에 300g이나 주는걸 보고 바로 수긍 했습니다
보통 소,중,대로 나눠진 곳이 많은데
그람수로 딱 나오니 좋더라구요

셀프바에서 쌈채소와 파김치는
편하게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더 좋은건 국까지 제공 된다는것,
국은 그날 그날 메뉴가 바뀌는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미역국!
내가 미역국 좋아하는지 어떻게 아시고.. ㅎㅎ

와 근데 미역국 진짜 맛있더라구요
밥 말아 먹을뻔

우리는 로스 1인분, 양념 1인분 주문했습니다
딱 봐도 양이 많아서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약간 걱정이 됐습니다..
불판이 더러워지지 않게
로스 먼저 구워주는게 국룰인거 아시죠?

어느정도 노릇노릇 익어서 먹으니
와... 여기 찐이다!
국내산 1등급 생오리만 사용하신다는데
먹어보니 확실히 질 좋은 고기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잡내 하나 없고 불향이 나서 진짜 맛있었어요

그냥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쌈채소에 싸먹어도 맛있고..
친구랑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자주오리는 신선도를 위해 일일 한정으로
25마리만 판매하고 조기 소진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일 수급,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계신다는데,
그러니 이렇게 맛있을 수 밖에..

흐름이 끊기면 안된다고
로스를 다 먹기도 전에 양념을 불판에 올리는 내 친구
역시 배운 친구네요
마늘이랑 같이 먹는게 너무 맛있다며
셀프바에서 마늘 왕창 가져와서 같이 구워줬습니다
이게 맛이 없을 수 있을까요...
근데 양념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로스가 더 맛있었습니다
보통 다른곳 가면 양념을 더 좋아하는데
(치킨도 후라이드보다 양념 좋아함)
여긴 고기가 진짜 좋은거라 그런가?..
그냥 로스가 더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셨어요

헐?
숯불 안에 고구마가 들어있었더라구요
아직 덜 익었다며 한번 뒤집어주고 가셨습니다

그 사이 저흰 고기와 같이 먹을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냉면도 양이 푸짐하더라구요
식초랑 겨자 따로 안넣었는데
간이 딱 맞게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냉면은 역시 고기와 함께 먹어야 제맛!
다 구워진 고구마는 꺼내 식혔다가 먹었는데..
왜캐 맛있지?
저 고구마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이날 좋아하는걸로 바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후식으로 녹두죽이 나왔습니다
녹두가 해독에 좋다던데..
그래서 그런가
이 날 친구랑 술을 꽤나 많이 마셨는데
다음날 숙취도 없고 멀쩡했습니다
이거 녹두죽 때문 맞죠? 헷
진짜 배가 터질듯 불렀는데
녹두죽도 다 먹어치운 우리..

다 먹고 일어나보니
테이블이 거의 꽉 찼더라구요
맛있다고 벌써 소문이 난 듯 합니다
야탑회식, 야탑오리고기 맛집 찾으신다면
자주오리 야탑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난 또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