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역 횟집 '마케집' 자연산 막회, 야탑맛집 인정
야탑역 횟집, 야탑역 맛집 마케집
자연산 막회와 해물라면 후기
마케집 야탑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장미로100번길 14 1층
매일 11:30-22:30
031-705-2030
단체, 포장, 예약

요즘 회가 너무너무 땡겼어요
퇴근 후 회 한접시에 소주 한잔 하러
회사 근처에 야탑역 맛집으로 떠오르고있는
'마케집 아턉점'을 방문했습니다
야탑역 1,2번 출구에서
먹자 방향으로 쭉 올라오면
갈매기 소리가 끼룩끼룩 들리는데
그곳이 바로 야탑역 맛집 마케집!
주차 자리가 있긴 있는데 협소하고 차가 많은 위치라
주차가 필요할 경우 미리 연락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바로 앞에 맛고을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웬만하면 공영을 이용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마케는 '막회'를
발음대로 적은듯 해요

마감이 22시 30분이라
술먹기 딱좋은 집인데 왜캐 빨리 닫나 했더니
점심부터 식사메뉴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뭐먹을지 고민되는게 점심인데
맛집 하나 발견해따~!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왕 큰 샹들리에
이거 막횟집 맞나? 싶은
럭셔리한 인테리어에요


생각보다 내부도 꽤 넓더라구요
뭔가 미러볼이 안어울리는 인테리어지만
노래가 약간 8090으로 신나는 노래가 나와서
또 그 나름의 느낌있었습니다
이정현 노래가 많이 나오길래
사장님이 이정현 팬이신가? 했어요
그치만 이제 옛날 노래가 반갑고 신나는 나. (만31세)
막회집이라고 하면 왜인지
시끌시끌하고 시장분위기에 비린내 날 것 같지만
마케집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깔끔한 대리석 테이블에
엔틱한 분위기라서 레스토랑 입장부터 만족!

이렇게 룸도 따로 있어서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것 같아요
룸 이름이 여수, 완도.. 같은
지역 이름인게 재밌더라구요
나중에 오는 친구한테
"여수로와~" 하면서
벌써 장난 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케집은 테이블마다 요렇게
테블릿이 있어서 나처럼 완전 I 성격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목소리작아서 '저기요~'하기 힘든 1인..

메뉴를 쭉 둘러보니
생각보다 종류가 너무 많았습니다!
자연산막회 부터 딱새우, 단새우, 우니
전복, 돌멍게, 산낙지까지...
너무 많아서 다 못찍었는데
매운탕, 홍합탕, 연포탕 등
맛있는건 그냥 다 있더라구요
진짜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마케집이니까 막회!
하고 자연산막회(소)와 해물라면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김, 갓김치, 미역국!
미역국 이거 존맛이었습니다
원래 미역국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술 먹기도 전에 뭔가 개운하게 해장되는 느낌!
도다리 뼈로 육수를 내고
들깨가 듬뿍 들어가서 고소하면서 시원했어요
메뉴 나오기도 전에 다먹었습니다ㅠㅠ
추가 리필은 1,000원!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이러다 먹기도 전에 배부를것 같아서 참았어요

자연산막회(소) 38,000원
깻잎과 미역, 꼬시래기, 초장도 같이 주십니다
(날치알과 콩가루도 주시는데 사진을 못찍음..)
이 초장은 딱 먹어보니
그냥 시판 초장이 아니라는게 바로 느껴졌습니다
너무 짜거나 시거나 달지 않으면서
적당히 새콤달콤이라 완전 맛있었어요
직접 회에 부어먹으면 물이 생겨서 맛 없어진다고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비벼먹으라고 하셨어요
오셔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 해주시더라구요

막회는 매일 아침 산지직송되는거라
제철 생선에 맞게 그때그때 종류가 다르다고 합니다
내가 간 날은 광어,숭어,도다리!
안그래도 고소한 회 위에
콩가루까지 더해져서 더 존맛이 되었습니다
소짜 주문했는데
딱 2~3명 먹기 좋은 양이었어요

요렇게 깻잎에 미역과
야채, 막회올리고 초장 살짝 올려 한입!
진짜 맛이 없을수가 없는 조합
야탑역 횟집, 앞으로는 여기다..!

해물라면 12,000원
그리고 등장한 해물라면!
생각보다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에 놀랐습니다
비쥬얼 일단 합격!

약간 열라면 같은 맛이 나는데 또 다름..
베이스 자체가 직접 만든거 같은 새로운 맛이었어요
뭔가 그냥 라면이라기 보다
요리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콩나물에 홍합, 기리비, 조개가 잔뜩 들어가서
완전 소주 안주로 딱이었어요
한잔 크~ 하시고 국물 한숟갈 크~
냄비 들고 마실뻔 했네요


사실 마케집에 오기 전
포장마차에서 국수랑 떡볶이 한그릇씩 하고와서
'배불러서 별로 못먹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니였습니다..
회 배는 따로 있었음 헤헷
남자친구랑 둘이 먹었는데
거의 1시간도 안돼서 뚝딱 다먹어 버렸어요ㅋㅋㅋ
배부르다면서 안남기고 다 먹어치웠습니다
그리고 둘 다 술을 좋아하는 편인데
술은 별로 안먹고 이렇게 안주에 정신팔려서
후다닥 먹은것도 참 드문 일이에요
을마나 맛있었는지.. 허허

요즘 일본에서 오염수 방류하는것 때문에
회 먹는게 걱정인 사람들도 많을텐데,
야탑역 횟집 마케집은
100% 국내산 회를 사용하고 있고
숙성회 활어 처리 방법에 대한 특허까지 있어서
완전 믿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회 땡기는날은 무조건 생각날 것 같은 마케집
사장님도 직원분들도 다 엄청 친절하셨고
맛까지 좋으니 안 올 이유가 없어요
다들 한번씩, 아니 두 세번씩
방문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