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맛집 <굴사냥 모란점> 후기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굴사냥 모란점을 소개합니다


정말 자주 방문한 곳이라 사진도 많아요
왼쪽은 산낙지조개찜, 오른쪽은 굴찜반 조개찜반
이게 다 최근 한달 사이에 방문한 사진입니다
남친이랑 점심시간 쯤 걸어가다가
'아 굴 먹고싶다' 한마디 했다가
'그럼 굴사냥이지!' 하고 또또또 방문했어요

굴사냥 모란점
매일 12:30=02:30
031-752-9433

모란역에서 5분정도 걸어 나오면 위치해 있습니다
내부가 꽤 넓고 테이블도 엄청 많아요
근데 저녁시간에 가면 이 자리들도 다 꽉차고
평일에도 상관없이 웨이팅이 있는..
모란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모란맛집이에요
저녁에 항상 바글바글한 모습만 보다가
낮에 왔더니 한산하고 좋았어요

여러 방송매체에 소개된 찐 모란맛집

메뉴는 조개찜, 굴찜, 전복가리비찜이 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산낙지조개찜도 있었는데
이날은 사라졌네요..?


물회,냉면, 문어숙회도 있어요
이렇게 해산물 위주의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가게 앞쪽에 큼지막한 수족관이 있어서
항상 신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굴사냥의 가장 좋은점!
싱싱한 생굴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심지어 리필도 가능!
내 남자친구 나모는 진짜 굴에 환장한
거의 굴친놈....? 입니다
그래서 굴사냥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눈치 안보고 한번에 굴을
여러알씩 싸먹을 수 있다는게 제일 좋답니다

이건 지난번에 남자친구 생일때
친구들이랑 단체로 왔었어요
진짜 굴을 이렇게 왕창 먹더라는..ㅋㅋ

이날은 굴찜(소) 주문!
소 짜리가 2인이라는데
솔직히 2인이서 먹기에 많아요
굉장히 푸짐합니다
추가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배추와 어묵이 함께 들어있고
모짜렐라 치즈도 같이 넣어주십니다

이렇게 뚜껑 닫고 굴이 익어가는 동안
생굴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크..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알배추에 굴 1~2알 넣고
마늘, 고추, 무채, 초고추장 다 싸서
한입 먹으면 진짜 끝내줍니다


한번도 리필 안해본적은 없어요
둘이가도 꼭 한번씩은 리필을 합니다
이렇게 셀프바에 가서 먹을만큼 또 가져와주면 됩니다
셀프바에 리필 가능한 굴 이라고해서
신선하지 않다던가 퀄리티가 떨어질 거란 생각은 NO!
신선한게 맛에서부터 느껴져요

2차전
사장님께서 굴은 먹을만큼 리필해서 먹어도 되지만
'바다의 우유' 라는 칭이 있는 만큼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기때문에
그러기 전 까지만 먹으라고 하셨어요
남친 왈 '설사는 참아도 굴은 못참는다'


뚜껑 옆으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먹어주면 됩니다
비쥬얼이 너무 좋죠?
이러니 모란굴찜 하면 '굴사냥' 밖에 생각 안납니다

이렇게 장갑과 나이프를 주셔서
하나씩 껍질을 열어 먹으면 됩니다
난 남자친구가 양손에 다 끼고 까줘서
까준것만 쏙쏙 골라 먹었습니다 헷:)


알 크기도 진짜 장난 아닙니다
처음에 '와! 엄청 크다!' 하고
엄지손가락이랑 비교해봤는데
깔때마다 다 엄청 크더라구요
저 앞접시.. 종지 아닙니다
진짜 알이 무지하게 큰겁니다


그리고 옆테이블에서 너무 맛있게 먹길래
처음 시켜본 문어숙회
아예 문어가 통째로 나오더라구요

이건 가위로 잘라서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으면
쫄깃쫄깃 환상..
맛이 없을 수 없어요


사장님이 오셔서 남은 굴 껍질을 까주시고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감싸서
같이 먹으라고 만들어서 주셨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치즈랑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배추랑 먹어도 맛있고
그냥 어떻게 먹든 다 맛있었네요
굴을 안좋아하는 사람이어도
이 치즈랑 같이 먹으면 고소해서 좋아할 듯!


칼국수와 만두 사리로 끝을 내줘야 합니다
쫄아든 육수는 사장님이 오셔서 채워주셔요

속 꽉찬 고기 만두로
내 배도 꽉꽉 채우고 나왔습니다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모란맛집 굴사냥
자주 오지만 늘 100점 만점에 101점을 주고싶은 곳이에요
싱싱한 재료에 맛 뿐만 아니라 푸짐한 양,
그리고 사장님, 이모님들 다 친근, 친절 하셔서
한번 와보면 계속 올 수 밖에 없는 곳이에요
친구, 가족, 연인 등
남녀노소 상관 없이 다들 만족할 만한
모란맛집, 모란굴찜 굴사냥!
완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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